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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국이 약속 어겼다는 日아베 주장 수용 못해"

등록 2019.08.27 16:37

수정 2019.08.27 17:00

외교부 '한국이 약속 어겼다는 日아베 주장 수용 못해'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 조선DB

외교부는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이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한 위반을 방치하고 있다’는 발언과 관련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야말로 WTO(세계무역기구)에 위배되고 자국이 또 의장국을 하면서 G20 정상 회의 선언문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방적인 경제보복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일본이 부당한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서 ‘일측 수출규제 조치는 부당하고 조속한 철회,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를 통고하는 등 신뢰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국이)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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