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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20대 여성 "호흡 안 된다” 신고했다 '덜미'

등록 2019.08.27 17:53

대낮에 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20대 여성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강남구의 한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20대 여성 A 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7일) 밝혔다.

경찰은 1차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우울증과 스트레스 때문에 그랬다"며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어디서 구했는지, 함께 투약한 사람은 있는지에 대해선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혼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당일 A 씨는 "호흡이 잘 안 되니 도와달라"고 스스로 소방에 신고했고, 소방 당국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마약 투약이 의심돼 소변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마약을 공급한 이들이 누구인지 조사 중이다. / 최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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