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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례없는 행위로 나라 어지럽혀"…檢 공개 비판

등록 2019.08.28 14:05

수정 2019.08.28 14:46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공개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소미아 종료에도 한미동맹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뒤 "제가 더 우려하는 것은 조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이 전격·전방위적으로 서른군데 압수수색을 했다는 뉴스"라며 "언론은 압수수색 과정을 취재하는데 (검찰이) 관계기관에 협의를 안 하는 전례 없는 행위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저는) 몰랐는데 언론이 취재했다. 이 점이 (지소미아 종료보다) 오히려 훨씬 더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 없다"며 "최고위가 끝나는 대로 돌아가 긴급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TV조선은 "검찰이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 선정에 깊은 일역(一役)을 했다'는 내용을 적은 문건을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노 원장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때 지도교수로 가르치던 조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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