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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檢 압수수색, 조국 자진사퇴 바라는 압력"

등록 2019.08.28 18:45

수정 2019.08.28 18:50

이해찬 '檢 압수수색, 조국 자진사퇴 바라는 압력'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전격적 압수수색에 대해 "조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라는 압력이란 생각이 든다"고 28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에서 열린 전국 원외지역위원장 하계 워크숍 인삿말에서 "법무부나 청와대도 전혀 모르게 언론만 알게 하고 전격적으로 31군데나 압수수색했다는 건 '거대한 작전을 진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누가 출국금지 되었다는 둥, 부산에 있는 어떤 분이 대통령 주치의를 하는 데 기여를 했다는 둥 벌써 검찰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 여러 개가 있다"며 "어제 이전까지 나온 것은 언론의 과장 보도, 가짜뉴스라고 한다면 어제부터 나오는 뉴스들은 피의사실 유출이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가장 나쁜 검찰의 적폐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피의사실을 유포하는 자는 반드시 색출하고 그 기관의 책임자까지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빗대 "노 대통령 때는 있지도 않은 논두렁 시계를 가지고 얼마나 모욕을 주고 결국은 서거하시게 만들지 않았는가"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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