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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이트국가 제외 조치 시행에 靑 "강한 유감"

등록 2019.08.28 18:48

수정 2019.08.28 18:50

日 화이트국가 제외 조치 시행에 靑 '강한 유감'

/ 조선일보 DB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28일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 시행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김 차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일본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와 관련, 우리가 수출 규제 조치를 일본 안보문제인 지소미아와 연계시켰다고 주장하나, 당초 안보문제와 수출규제 조치를 연계시킨 장본인은 바로 일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는 우리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는 점을 최근 두 번이나 언급하면서 우리를 적대국과 같이 취급하고 있다"며 "고노 외상이 '한국이 역사를 바꿔쓰려고 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지만, 역사를 바꿔쓰고 있는 것은 바로 일본"이라고 했다.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 재검토가 가능하다고 한 이낙연 국무총리 발언을 언급하며 "공은 일본측에 넘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일본은 우리가 내민 손을 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소미아 파기로 인한 한미동맹 균열 우려에 대해서는 "지소미아 종료로 인한 실망 표명은 이해할 수 있으며 '실망'은 미국이 동맹국이나 우호국과의 정책적 차이가 있을 때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표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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