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조국 "청문회前 수사에 당황"…청문회後 관련자 소환될 듯

등록 2019.08.28 21:03

수정 2019.08.28 21:10

[앵커]
이제 전선은 검찰과 조국 후보 사이에 형성이 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도 변함없이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했는데 평소와 달리 편치 않은 기색이 분명히 드러났고 스스로의 입으로도 당혹스럽다고 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오늘 출근길 조국후보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오전 11시 평소보다 늦게 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나타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되어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입니다."

검찰 수사를 의식한 듯, 파일째 준비했던 해명도 자제한 채 빈 손으로,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한 모습입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찰수사를 통해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고요. 인사청문회 통해서 제가 드릴 말씀 드리겠습니다."

검찰도 수사보안에 극도로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전방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조 후보자 딸의 입시와 논문 관련 서류와, 사모펀드 등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방향성을 갖고 시작된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 규명에 초점이 맞춰진 사건"이라며 강제수사 배경을 둘러싼 정치권의 추측성 발언을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청문회에서 유의미한 추가 의혹이 제기될 경우, 수사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해, 본격적인 관련자 소환조사는 청문회 이후 이뤄질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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