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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우리 경제 스스로 지켜야"…당정청 "소재·부품 5조 투입"

등록 2019.08.28 21:24

수정 2019.08.28 21:37

[앵커]
화이트 국가 배제 첫날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스스로 지키자"며 극일 의지를 강조했고,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소재와 부품산업에 5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화이트 국가 배제 첫날 문 대통령은 현대 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공장 기공식을 찾았습니다. 대기업 최초로 중국공장을 국내로 옮긴 곳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유망한 기업들의 국내 유턴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준다며 '자강'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 경제를 지키자는 의지와 자신감입니다."

정부와 여당, 청와대는 소재와 부품산업의 연구개발에 3년 간 5조 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100여개 소재를 핵심 품목으로 지정해 국산화를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핵심소재와 부품은 국산화까지는 5년 이상 걸리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일본의 조치가 수입중단으로 연결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청와대는 일본의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현종
"안보 문제와 수출규제 조치를 연계시킨 장본인은 바로 일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외교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확대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일본을 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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