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승리, 원정도박 혐의로 또 경찰 출석…양현석은 29일 소환

등록 2019.08.28 21:29

수정 2019.08.28 21:43

[앵커]
버닝썬 사태로 경찰 포토라인에 섰었던 가수 승리가 다섯달 만에 이번엔 '상습 도박'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대표는 내일 출석할 예정입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변호인을 대동한 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승리,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입니다.

승리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서 죄송합니다.”

도박 혐의 인정 여부와 도박 자금 출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합니다.

승리
(자금은 어디서 마련하셨습니까?) "…."

지난 3월 클럽 버닝썬 사태로 경찰에 처음 출석한 뒤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만에 또 다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에서 수십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자금 조달은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일명 '환치기' 수법을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YG 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승리와 더불어 같은 혐의로 입건된 승리의 전 소속사 YG의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혐의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내일 양 전 대표를 불러 상습도박 혐의와 함께 해외 재력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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