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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성접대 혐의' 양현석 경찰 출석…"조사 성실히 임할 것"

등록 2019.08.29 12:56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도박 자금 출처와 환치기 혐의 등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사실 관계에 대해서 경찰에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힌 뒤 조사실로 향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가스 호텔 카지노에서 수십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에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 17일 YG 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법인 금융 거래 내역을 넘겨받았다. YG의 회삿돈이 양 전 대표의 도박 자금에 사용되었는지를 조사하고 혐의점이 있으면 횡령죄도 적용할 방침이다. /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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