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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로 첫 소환된 양현석 "경찰 조사서 밝히겠다"

등록 2019.08.29 15:20

수정 2019.08.29 15:33

[앵커]
어제 가수 승리씨에 이어 오늘은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지 약 두 달 만인데요.

최수용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소환된 양 전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는 말을 반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한번에 수천만 원씩, 모두 십억원대의 판돈을 걸고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박 자금은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조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도박 자금을 마련하는데 회삿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횡령 혐의점도 찾고 있는데요. 이달 중순 YG 사옥을 압수수색하며 얻은 자료를 토대로 양 전 대표에게 원정 도박 횟수와 금액, 자금출처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상대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혐의로 지난달 입건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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