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4시 12분쯤 경북 포항시의 한 25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북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4층에서 시작된 불로 아파트 주민 180명이 대피하고 26명이 구조됐다. 주민 28명은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를 현장에 투입해 30분 만에 불을 껐다. 이번 불로 아파트 내부 82.6㎡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하고 있다. / 정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