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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당 의원 2명 추가조사…"황교안·나경원 내주 출석 통보"

등록 2019.08.30 11:29

수정 2019.08.30 11:36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폭력사태로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권칠승 의원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다.

최 의원은 경찰 조사에 앞서 “국회선진화법을 어긴 사람들은 경찰의 출석 요구도 어기고 정상적으로 지킨 사람들만 여기에 왔다”면서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출석한 권 의원은 “한국당은 자신들이 스스로 만든 국회선진화법을 스스로 국민이 보는 앞에서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이성을 회복하고 경찰 조사에 응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 109명 중 97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오늘 출석한 의원 2명을 포함해 민주당 28명, 정의당 3명 등 31명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다음 주 중반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회 회의 진행을 막는 데 직접 가담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 황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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