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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희진 부모 살인' 김다운에게 사형 구형

등록 2019.08.30 13:36

검찰, '이희진 부모 살인' 김다운에게 사형 구형

/ 연합뉴스

검찰이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의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34살 김다운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오늘(30일) 열린 선고 전 마지막 공판에서 "김다운이 오로지 돈을 위해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하고 엽기적으로 은폐까지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다운은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지만 나는 살해하지 않았다. 너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역시 "피해자는 김다운과 함께 집에 침입한 후 달아난 조선족에게 살해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다운은 지난 2월 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희진씨의 부모를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고급 외제차를 훔친 혐의로 지난 4월에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다음달 27일 김다운에 대한 선고심을 열 예정이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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