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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에 폴란드行 취소

등록 2019.08.30 14:41

트럼프,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에 폴란드行 취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이번 주말 플로리다주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 영상 메시지를 통해 "(플로리다) 중심부를 강타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며 "바람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완벽한 괴물이 될 것처럼 보인다"며 "최고 우선 사항은 허리케인의 경로에 들어가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도리안이 시속 200km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플로리다주를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플로리다에 4등급 이상 허리케인이 강타하는 것은 1992년 허리케인 '앤드루' 이후 처음이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예정됐던 폴란드 방문을 취소하고 재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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