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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민주당, 꼼수로 증인 채택 방해…조국 청문회 연기 불가피"

등록 2019.08.30 16:26

수정 2019.08.30 16:27

오신환 '민주당, 꼼수로 증인 채택 방해…조국 청문회 연기 불가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3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민주당의 조직적 방해로 일정 순연이 불가피해졌다”며 “이번 주말에라도 조속히 안건조정위원회를 열어 협상을 진행하자”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오 원내대표는 “안건조정위에서 증인 채택 합의가 이뤄지면 표결을 통해 전체회의로 회부하고 이후 나머지 모든 의사 일정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증인 채택 안건조정을 신청한 것은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 채택을 방해하기 위한 꼼수이며, 이는 의회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하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는 마치 야당 때문에 청문회가 무산되는 것처럼 야당 탓을 하며 국민을 속이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조 후보자와 가족들은 청문회에 나와 국민적 의혹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오 원내대표는 “전대미문의 안건조정 신청은 90일 내 조정되지 않을 시 전체회의에 올라와 그 때 다시 인사 청문 계획 채택의 건을 포함 청문절차를 순연할 수밖에 없다”며 “꼼수로 증인채택을 무산하고 맹탕 청문회로 임명을 강행하려는 불순한 의도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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