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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아닌 민주당 정부…조국, 우리 기준으로 안 된다 하면 안 돼"

등록 2019.08.30 16:30

심상정 '정의당 아닌 민주당 정부…조국, 우리 기준으로 안 된다 하면 안 돼'

정의당 심상정 대표/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3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적격 여부와 관련해 “우리 기준으로 다 안 된다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며 조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심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기득권이나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다수 보통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판단하는 게 정의당 스탠스”라면서도 “우리 기준에 어긋나더라도 최소한 국민의 동의는 받으라는 게 우리 ‘데스노트’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금은 정의당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고 문재인 정부인데 전부 우리 기준으로 다 안 된다고 하면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라며 “정의당이 보는 보통 시민의 눈으로 볼 때 아니라 하더라도 인사권자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범위 내에서 인사를 하겠다면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동의는 받아라’는 게 우리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조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앞둔 압수수색은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비판한 심 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한 평가는 조 후보자에 대한 평가인 것이고, 검찰의 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의 행위에 대한 평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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