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법무장관 조국 '부적절' 57%…대통령·여당 지지율 하락"

등록 2019.08.30 21:18

수정 2019.08.30 23:26

[앵커]
자유한국당은 오늘 조국후보자의 고향인 부산에서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내일은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 조사에 조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적절하다는 의견보다 두배 이상 많았고 여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난 27일부터 사흘 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57%, '적절하다'는 응답은 27%로 반대 여론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응답자의 50%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대구·경북(TK)에 이어 두번째로 반대 여론이 강했고 조 후보자의 고향인 부산이 포함된 부·울·경도 부적절 답변이 60%에 육박했습니다.

부산에서 장외집회를 연 자유한국당은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딸은 시험 제대로 안 보고 외고 가고 명문대 가고 부산대 의전원 갔어. 이런 특혜 반칙이 어딨습니까."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일방적인 의혹보도만 있었고 해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기울어진 여론조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평가는 44%로 떨어져 부정평가(49%)가 더 높았고 민주당 지지율 역시 38%로 일주일새 3%P 빠졌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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