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시계제로' 삼성에 우려 증폭…"인수합병·투자 지연 불가피"

등록 2019.08.30 21:26

수정 2019.08.30 21:38

[앵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재계는 전반적으로 경영활동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글로벌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도 시내 모처에서 평소와 같은 업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시 6개월에서 최장 1년간 법정에 서게 됐지만, 흔들림 없는 모습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외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는 "핵심 의사결정의 지연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증권사들도 "경영 활동의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외신들도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英 FT), "주요 전략적인 결정이나 대형 인수합병이 진행되기 어렵다"(美 WSJ)는 등의 분석을 냈습니다.

수십조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투자 결정은 전문경영인이 쉽게 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인수합병은 3년 전 10조 원을 들인 미국 전장업체 하만 인수가 마지막입니다.

이주완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글로벌 고객들을)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만나는 것과 전문경영인 사장이 만나는 것은 비중이 상당히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다만 삼성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잘 갖추고 있어,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어제 대법 선고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그룹주들은 오늘 대부분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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