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호송중 탈주한 美 살인범 부부…美대륙 두번 횡단하며 도주

등록 2019.08.30 21:41

수정 2019.08.30 21:58

[앵커]
미국에서 50대 부부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가 호송 중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 이 부부는 미국 대륙을 동서로 두 번이나 횡단하면서, 몸을 숨겼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주 중인 부부는 56살 블레인 바크스데일과 그의 아내 59살 수전. 지난 4월 애리조나에서 72살 노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 집에 불을 질러 시신을 훼손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윌리엄 블라이 / 유족
"수전과 저의 형은 친구였습니다. 우정을 쌓은 관계였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뉴욕 근처에서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수용시설로 이감하기 위해 호송 중이던 지난 26일 경찰과 교도관을 제압하고 도주했습니다.

데이비드 곤잘레스 / 경찰
"응급 의료 처치나 화장실을 이용한다면서 차를 갓길에 주차하라고 요구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애리조나에서 트럭을 몰고 달아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뉴욕으로 갔다가 다시 애리조나로 이동한 건데, 미국 대륙을 두 번 횡단한 셈입니다.

데이비드 곤잘레스 / 경찰
"이제 그들은 돈과 새로운 차량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들 부부가 근처에 숨어들었다는 소식에 애리조나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