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 밤 충북 충주에 있는 화학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 불이 났습니다. 8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됐는데, 아직도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릅니다. 멀리서도 불길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어젯 밤 11시 50분 쯤 충북 충주시의 한 산업단지 접착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공장 위험물 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까 폭발음이 커서 너무 걱정된다." 이 화재로 공장 직원인 외국인 노동자 등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입니다. 소방 당국은 당시 근무자 중 1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며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불이 처음 발생한 공장은 모두 타버렸고 인근 공장 2곳으로 불길이 옮겨 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했지만 공장에 있던 인화성 물질이 계속 폭발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