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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로 나간 한국당 "핵심 증인 빠지면 '대국민 사기청문회'"

등록 2019.08.31 19:12

수정 2019.08.31 19:28

[앵커]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조국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핵심증인이 빠지면 대국민 사기청문회가 된다며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약속했던 일정을 미룰 수 없고, 직계가족도 부를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이 서울 사직공원에서 주말 장외 집회를 열고 청와대 근처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수사 대상자가 법무장관이 될 순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금 수사할 게 너무 많다. 왜 그런 사람을 다른 장관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으로 내세웠나. 이거 정말 희한한 정부 아닌가."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임명되면 신독재 시대가 열릴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신독재 국가의 완성입니다 여러분. 그걸 볼수 있는거 바로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장관 지명입니다. 결정판이 그겁니다."

민주당은 "대권 놀음"이라며 "한국당이 증인채택을 거부해 소명 기회마저 빼앗았다"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후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는 차치하고 법을 어기면서까지 무책임하고 잔인한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은 핵심 증인이 빠지면 '대국민 사기청문회'가 된다며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가 전날 부산집회에서 "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고 말한 데 대해 "망국적 지역감정까지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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