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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송이 해바라기에 꽃게까지…가을 맞이 나들이객 북적

등록 2019.08.31 19:26

수정 2019.08.31 19:48

[앵커]
주말인 오늘은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며 맑고 화창했습니다. 해바라기 축제장엔 가을 나들이객이 몰렸고, 서해안 항구에는 제철을 맞은 가을꽃게가 풍어를 이뤘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골 마을이 온통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산줄기를 따라 해바라기 100만 송이가 자리잡았습니다. 활짝 핀 해바라기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합니다.

해바라기가 하늘을 향해 일제히 고개를 들어 관광객들은 노란 물결 속에서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병재 / 경남 진주시
"날씨도 좋고 구름도 잘 어울리고 가을 정취하고 상당히 조합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항구로 돌아오는 배마다 꽃게로 만선입니다. 제철을 맞은 가을꽃게입니다. 서해안 꽃게는 지난 21일 금어기가 끝난 뒤 어획량이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경매장도, 수산시장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고철남 / 인천 소래어촌계장
"가을에 조업이 시작되면서 기대보다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작년에 비해서 2~30% 늘어난 것 같아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4도, 부산 28.3도, 대구 29도 등 전국이 30도를 밑돌았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긴소매 옷과 외투를 걸치고 외출했습니다.

유현승 / 광주시 북구
"날씨가 선선해져서 옷차림도 긴팔로 입고 나오고, 약간 더 쌀쌀해진 것 같아요."

8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시민들은 나들이를 하며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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