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7

분양가상한제 앞두고 분양시장 분주…밀어내기 물량 더해져 '후끈'

등록 2019.08.31 19:32

수정 2019.08.31 19:50

[앵커]
요즘 문여는 아파트 견본주택마다 인산인해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작되면 공급이 줄고 청약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인데,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물량까지 쏟아내면서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에 들어선 재개발 아파트 견본주택. 예비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입장에만 2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745가구를 일반분양하는데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로 책정됐습니다.

전용 84㎡ 분양가가 평균 8억6000만원 수준으로 인근 아파트 입주권보다 1억원가량 낮습니다. 분양만 받으면 즉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민석 / 분양사 본부장
"분양가상한제 전 마지막 단지라고 볼 수 있는데요…때문에 그 전 마지막 투자가치가 높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더 관심이 많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통제로 분양을 미루던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들어가면서 '로또 아파트'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연 / 송파구 위례동
"청약통장을 한 지가 얼마 안돼가지고 지금은 50점 정도밖에 되지않아서 살짝 걱정이…(청약)나올때마다 다 넣어야겠죠."

삼성동의 이 재건축 단지도 일정을 미루다 결국 3.3㎡ 4750만원에 분양가를 결정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장재현 / 부동산정보업체 본부장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서 재건축 도심에 있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게되다보면 결국에 기존 아파트들의 전셋값들이 오를 여지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이 잇따르면서 8월말부터 9월까지 예년보다 3배 이상 많은 3만5970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TV조선 권용민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