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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추석연휴…휴무일 짧아지고 보너스 주는 회사도 줄어

등록 2019.09.01 16:21

올해 추석연휴는 휴무일도 감소하고, 상여금을 받는 직장인도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38개사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실태조사를 한 결과 기업들의 휴무일수는 평균 4일로 나타났다. 이는 토요일과 대체공휴일이 꼈던 지난해 평균 휴무일 4.6일에 비해 짧아진 수치다.

주말과 이어서 4일 쉰다는 응답이 76.4%로 가장 많았고 3일 이하 13.4%, 5일 8.5% 등이었다. 300인 이상은 4.3일, 300인 미만은 3.9일이며 제조업은 4.0일, 유통·운수 등 비제조업은 3.8일이다.

추석 상여금을 줄 계획이라는 기업의 비율은 65.4%로 작년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300인 이상은 71.3%, 300인 미만은 63.8%로 1년 전보다 각각 1.9%포인트, 5.6%포인트 떨어졌다.

응답기업의 72.5%는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나쁘다고 답했다. 경기 악화 평가는 지난 2015년 이후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경총 회원사를 포함한 전국 5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19∼23일 5일에 걸쳐 이뤄졌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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