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텍사스 고속도로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리옹에선 아프간 출신 망명신청자가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 10명이 발생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색 픽업트럭 유리창에 선명하게 남은 총탄 자국. 다른 승용차의 지붕과 유리창에도 여러 발 흔적이 남았습니다.
미국 텍사스 고속도로에서 이뤄진 무차별 총기난사의 상흔입니다. 30대 백인남성 용의자는 차량검문을 받자 경찰관을 쏜 뒤 범행을 시작했습니다.
제리 모랄레스 / 美 미들랜드 시장
“경찰이 차량검문을 위해 용의자에게 고속도로에 차를 세우게 했어요. 그때 이 경찰관을 쏜 뒤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주민과 쇼핑객 등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텍사스는 월마트 총기난사로 22명이 숨진 지 한 달도 안 돼 또 비극을 맞았습니다.
앨라배마에선 고교 풋볼 경기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청소년 10명이 부상했습니다. 17살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로렌스 배티스테 / 경찰
"사람들이 나와서 경기를 즐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프랑스 리옹 외곽의 소도시 빌뢰르반에선 흉기를 든 남성이 지하철역 앞 주차장에서 시민들을 공격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는데 3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용의자가 아프간 출신 망명신청자로 밝혀져 반난민 정서에 기름을 부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