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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반한 섬…고군산군도 다리 개통에 관광객 2배 증가

등록 2019.09.02 08:47

수정 2020.10.02 03:30

[앵커]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아보는 섬 기획시리즈, 오늘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섬 57개가 모여 있는 군산 고군산군도는 천혜의 비경을 지니고 있지만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서 찾아가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생기면서 최근 관광객이 2배로 늘었습니다.

그곳을 박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크고 작은 섬이 줄지어 자리잡았습니다. 명사십리 백사장과 웅장한 바위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섬 57개가 모여 있는 군산 고군산군도의 선유도입니다. 신선이 놀고 갈 정도로 아름답다는 뜻입니다.

박탁규, 김연체 / 충남 천안시
"군데군데 보시면 바위 같은 게 예쁘고 바다가 푸르러서 더 훨씬 예쁜 것 같습니다."

고군산군도는 지난 2017년 육지를 잇는 연륙교 개통으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군산항에서 선유도까지 배로 90분이 걸렸지만, 다리가 생기면서 30분으로 짧아졌습니다.

연간 150만 명이던 고군산군도 관광객은, 연륙교 개통 이후 지난해 300만 명으로 2배 늘었습니다.

김광일, 이휘자 / 충북 청주시
"3, 4년 전 쯤에 왔을 때보다 편해지고 교통도 좋아지고 했으니까, 차로 막 돌아다닐 곳도 많이 생기고…."

서울에서도 2시간 반 정도면 고군산군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군산시는 섬 관광객을 위한 즐길거리를 늘리고 있습니다.

황관선 / 군산시 관광진흥과장
"섬에 가시면 어디서든지 해수욕, 바다낚시, 갯벌체험, 자전거 라이딩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군산시는 오는 2023년까지 고군산군도에 해상케이블카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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