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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첫 재판서 혐의 인정…"피해자들께 죄송"

등록 2019.09.02 17:43

수정 2019.09.02 17:49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강씨 측은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시 행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토색 수의를 입은 강 씨는 변호인 진술 내내 고개를 숙였다. 공소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떨리는 목소리로 "제가 잘못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강씨는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강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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