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국 펀드'가 투자한 와이파이 사업, 여권 前 보좌관들도 투자

등록 2019.09.02 21:11

수정 2019.09.02 21:30

[앵커]
조 후보자 가족이 집중 투자한 사모펀드가 처음부터 서울시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을 노리고 만들어졌다는 의혹은 이미 제기된 바 있는데 여기에 범 여권 인사들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전 보좌관 2명은 투자자 명단에서 이름이 확인됐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가 투자를 위임한 컨소시엄, 피앤피플러스의 주주명단입니다.

현직 민주당 중진 의원 전 보좌관이었던 서모씨와 전직 민주당 의원 보좌관 송모씨가 포함돼 있습니다.

대표이자 최대주주인 서모씨도 여당 전직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당은 15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이들이 도움을 준 것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코링크 최대 주주였던 김모씨는 최근 한국당 의원실과의 면담에서 코링크 직원들이 "중국 투자를 받을 예정이고 지하철 와이파이사업도 곧 된다"고 수 차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조 후보자 측이나 범여권 인사들이 미공개 내부정보를 활용해 서울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 수주에 관여했다는 의심이 드는 상황입니다."

김모씨는 조 후보자의 5촌조카 조모씨가 직원들 사이에서 '사장님'으로 불렸고, 최대주주인 자신의 명의로 리스한 벤츠를 타고 다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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