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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교실서 2년간 20여차례 상습 음란행위 20대男 검거

등록 2019.09.03 11:07

수정 2019.09.03 11:09

여고생 교실을 드나들며 2년 간 20여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3일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무단침입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년 동안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고등학교 여학생 교실을 골라 침입한 뒤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등학교에서 외국어 시험 등 외부 시험이 있는 날에는 외부인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당시 교실에 사람이 없어 공연음란죄 적용은 어렵다고 판단해 A씨에 무단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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