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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기자간담회 연 한국당…나경원 "조국, 진실의 심판대에 올라야"

등록 2019.09.03 15:43

맞불 기자간담회 연 한국당…나경원 '조국, 진실의 심판대에 올라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상규 법제사법 위원장, 나 원내대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진실의 심판대 위로 올라와야 한다며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의결해 진짜 청문회를 열자고 촉구했다.

나 원내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어제 기자간담회에 반박하는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 욕심 때문에 버틴 조 후보자가 결국 스스로 부적격임을 입증했다”며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점령군 행세를 하며 국회를 기습 침범해 기자간담회를 열었지만, 역설적이게도 후보자 사퇴 필요성을 굳혔다”며 “대통령의 거대 권력을 감시해야 할 국회가 여당 때문에 대통령의 거대권력에 놀아났다”고 비판했다.

또 “여당이 요구하는 것은 자료도 증인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하자는 것이었다”며 “왜 우리가 마지막 순간에 부인과 딸, 모친을 증인에서 빼줬겠느냐. 청문회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여당을 설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지명철회가 정권보호, 임명강행이 정권몰락”이라며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는 순간 법 질서와 권위는 땅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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