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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주술 안 돼'…美 가톨릭 학교, 도서관서 '해리포터' 치워

등록 2019.09.03 15:53

수정 2019.09.03 15:54

'저주·주술 안 돼'…美 가톨릭 학교, 도서관서 '해리포터' 치워

/ AP

미국 남동부의 한 가톨릭계 학교가 '저주와 주술'이 담겼다는 이유로 도서관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를 퇴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도 내슈빌에 있는 세인트 에드워드 가톨릭학교는 조앤 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이번 학기부터 도서관 장서에서 제외했다.

학교는 해리 포터 시리즈와 관련한 학부모의 질의를 받고, 엑소시스트들의 조언을 받아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 내슈빌교구의 학교 감독관 레베카 해멀은 "검열에 나서는 게 아니라 학교 도서관 장서를 학생의 연령에 적절하게 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도서관협회에 따르면 해리 포터 시리즈는 2000년부터 2009년 사이 소장 반대 요구가 가장 많이 제기된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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