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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사퇴 뜻 없어"…외신 공개 녹취에 '해명'

등록 2019.09.03 15:52

수정 2019.09.03 16:05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사퇴 뜻 없어'…외신 공개 녹취에 '해명'

캐리 람 행정장관 / AP

캐리 람 행정장관이 "할 수 있으면 (장관직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 데 대해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해명했다.

캐리 람 장관은 관련 녹취가 공개된 이후 파문이 일자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일 캐리람 장관이 지난주 홍콩에서 사업가들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며,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를 입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람 장관은 관련 보도 직후인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홍콩을 돕기 위해 나와 홍콩 행정부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지난 3개월 간 끊임없이 되새겨 왔다"며 "중국 정부와 사퇴를 논의하는 방안조차 생각해 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사퇴를 중국 정부가 만류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서도 "사퇴하고 싶지만 사퇴할 수 없는 상황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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