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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국, 진퇴양난 처지…무기력한 야당에 기대 접어"

등록 2019.09.03 16:20

홍준표 '조국, 진퇴양난 처지…무기력한 야당에 기대 접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조선일보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내려올 수도 없고 앞으로 나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처지”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국(후보자)을 보면서 참 딱한 처지에 놓였다고 생각했다”며 “믿을 곳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는데 권력의 변심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조국은 알고 있을까”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내려오면 검찰에 의해 죽고, 계속 내달리면 국민의 손에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조국은 알까”라며 “원래 자기 것이 아닌 것을 탐하면 그렇게 된다”고 비판했다.

야당을 향해서도 홍 전 대표는 쓴 소리를 했다. 그는 “무기력한 야당에 대해 기대를 접었다”며 “이 잘못된 상황을 바로 잡아 줄 곳은 검찰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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