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영어 좀 한다"던 조국 딸, 외고 '영어 6등급'

등록 2019.09.03 21:20

수정 2019.09.03 21:31

[앵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조국 후보자의 어제 기자간담회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딸의 논문, 장학금 문제와 사모펀드, 웅동학원 문제를 조목조목 반박했는데, 먼저 딸의 논문에 대한 반박 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한국당은 특히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시절 영어 성적을 공개하면서 영어를 잘해서 논문 제1저자가 될수 있었다는 조 후보자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저희 아이가 영어를 조금 잘 하는 편입니다. 실험 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라고 평가를 하신 것 같습니다."

한국당은 이 말이 궤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시절 영어 성적을 공개했는데, 독해와 작문, 회화 등 영어 과목 대부분 6~8 등급을 받았다며, 전문적인 의학 논문을 번역하기엔 능력부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등급이 최고, 9등급이 최하입니다.

주광덕
"대부분 다 6등급, 7등급, 8등급 이하입니다. 유일하게 영어 회화는 4등급을 받은 적이 2번 있고, 그 영어 회화 조차도 6등급도..."

한국당은 국제백신연구소 인턴십과 제네바 인권 인턴십 등 한영외고 시절 만든 딸의 스펙 역시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은재
"가짜 스펙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그 연구기관에 저희가 문의를 해보니 고교생 인턴은 뽑은 적이 없다."

조국
"장학금 반납이 어렵다는 얘기를 (서울대)동창회 측으로 듣고 확인한 것입니다."

이 발언도 사실과 달라 장학금 반환이 가능하다는 게 한국당 입장입니다.

곽상도
"휴학한 이후에 곧바로 반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도 "휴학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학금을 반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