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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최악 허리케인' 도리안에 초토화

등록 2019.09.04 15:40

바하마, '최악 허리케인' 도리안에 초토화

/ EPA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가 최악의 허리케인 도리안에 초토화됐다.

현지시간 3일 현재 사망자 수가 최소 7명으로 발표됐지만, 바하마 국가안보장관은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CNN은 도리안이 바하마에 "유례없는 파괴"를 가져왔다며 그레이트아바코섬 상공에서 찍은 영상을 보도했다.

건물과 차 등은 형태를 알 수 없이 처참하게 부서졌고, 건물 잔해와 자동차 등이 물에 떠다니는 모습도 공개됐다.

AP통신 등은 프리포트의 그랜드바하마국제공항 활주로는 물론, 주요 병원들도 물에 잠겨 구호 작업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바하마 정부는 전날까지 사망자 수를 5명으로 파악했지만, 이날 현재 2명이 늘어난 최소 7명으로 추산했다. 부상자도 최소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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