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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서 7천만원 뇌물 챙긴 현직 경찰관 덜미

등록 2019.09.04 17:22

현직 경찰관이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자에게 뇌물을 받고 수사 기밀을 누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한 모 경위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경위는 회원 70만 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인 '밤의 전쟁' 운영자 A씨로부터 2015년부터 1년여 동안 7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 경위는 서울의 한 경찰서 경제팀에 근무하며 A씨의 수배 여부 등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가 범죄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단속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밤의 전쟁' 사이트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경위의 비위를 포착했다. 한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대 20일 동안 한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뒤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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