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檢 "절차따라 수사진행"…'조국펀드' 투자사 대표 소환조사

등록 2019.09.04 21:13

수정 2019.09.04 21:20

[앵커]
여야가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는 국회 소식 전해 드렸고 다시 검찰 수사 진행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펀드가 여러 곳에 투자를 했는데 이 가운데 가로등 점멸기를 만드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 대표가 오늘 검찰에 불려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의 핵심은 관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한 경위에 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금이 유입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입니다.

최 모 씨
"가서 검사님한테 다 말씀드릴게요, 저도 힘들어요 지금"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조 후보자 가족의 투자금이 들어온 이후 관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한 배경을 집중 캐물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후보자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펀드로 의심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자금 흐름과, 해외로 출국한 조 후보자의 5촌 조카에 대해서도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관계자는 물론,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외에 이른바 황제스펙 관련 관련기관 담당자에 대해서도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대검찰청엔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신인으로 지정한 엿이 담긴 소포가 배달돼 반송처리되기도 했습니다.

"반송했습니다"

검찰은 인사청문회 일정에 관계없이, 기존 수사일정에 따라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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