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조국 지지층 '실검 띄우기' 논란…'공론의 장' 왜곡 우려

등록 2019.09.04 21:27

수정 2019.09.04 21:34

[앵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연일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 날부터, 9일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조 후보자를 응원하거나 야권 등을 비난하는 검색어를 띄우고 있는 건데요. 자칫 공론의 장인 인터넷 공간이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고있다정치검찰" 어제 오후 8시부터 포털 다음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점령한 문구입니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수사를 비판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이 검색어는 오늘 오후 1시가 돼서야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로 자리잡기 7시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먼저 등장합니다. 곧 트위터 등 SNS로도 퍼져나갔고 목적을 달성하자 이를 자축하는 글들도 올라왔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주요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는 조 후보자를 엄호하는 문구로 뒤덮였습니다.

검색어 장악에 나선 이들은 특정 키워드를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입력하면 급상승 검색어에 오를 수 있단 점을 노렸습니다. 얼마든지 인위적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소수가 과대 대표되고 있다는 표현이 가장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실검 1위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잘 맞지 않는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이를 표현의 자유라고 봐야한단 해석도 있습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실검 전쟁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국가가 규제를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인 실시간 검색어가 때 아닌 여론전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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