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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서 70대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아내는 음독 중태

등록 2019.09.05 16:55

수정 2019.09.05 16:59

경기 구리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편이 둔기에 맞아 숨지고 60대 아내는 옆에서 음독으로 의식을 잃은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결과 오늘(5일) 새벽 노부부의 아들은 어머니로부터 "놀라지 말고 집에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 아들은 바로 어머니께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결국 아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집을 살펴 봐줄 것을 요청했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노부부의 시신을 발견하고 구리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니 70대 남편은 둔기에 머리를 크게 다쳐 이미 숨져있었다. 60대 아내는 독극물을 먹고 의식이 없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외부 친입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70대 남편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60대 아내가 깨어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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