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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조국, 공감능력 떨어져…'언행불일치'"

등록 2019.09.06 15:00

금태섭 '조국, 공감능력 떨어져…'언행불일치''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왼쪽)이 질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대해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인 민주당 소속인 금 의원은 조 후보자를 향해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금 의원은 “조 후보자는 오랜 기간 SNS를 통해 공정함에 대해 발언을 해왔다. 젊은이들은 후후보자의 발언을 보며 ‘그래도 이 세상에 가치를 지켜가며 사는 분이 있구나, 본보기가 되는 분이 있구나’ 생각을 해왔다”며 “지금까지 후보자가 해온 말과 실제 살아온 삶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 (젊은이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금 의원은 “후보자는 ‘금수저는 진보를 지향하면 안 되나, 이른바 강남좌파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냐’고 했는데, 이 역시 엉뚱한 답변”이라며 “학벌이나 출신과 달리 진보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이유로 비판받은 것이 아니라,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언행불일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자는 “비판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제가 성찰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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