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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홍콩 신용등급 AA로 1계단 강등

등록 2019.09.06 15:32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가 6일 홍콩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1계단 내리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홍콩의 신용등급이 떨어진 것은 1995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강등 사유는 홍콩의 통치체계인 일국양제가 느슨해져 중국과의 차별성이 약화했다는 것이다.

피치는 "시간이 지나면 이로 인해 더 큰 제도·규정상의 난제가 제기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 전개는 홍콩과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격차가 줄어드는 것과 궤를 함께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이날 조정 전까지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AA+를 받았다. 중국은 그보다 3계단 낮은 A+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가운데 홍콩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곳은 아직까지 피치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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