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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충돌' 홍영표 경찰 출석…"한국당 지도부 스스로 돌아봐야"

등록 2019.09.06 16:07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홍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이고 법치주의를 토대로 한 민주주의 국가"라며 "제1야당의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추가적으로 보완할 게 있다고 한다"며 "민주당에서 고발한 사안에 대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나왔다"고 경찰에 재출석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7월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국회의원은 109명이다. 이중 98명이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

오늘까지 이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의원은 민주당 30명, 정의당 3명 등 33명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경찰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 황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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