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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자마자 동점포' 펄펄 난 황의조…숙제 남긴 대표팀

등록 2019.09.06 21:45

수정 2019.09.06 21:53

[앵커]
축구대표팀이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무난한 출발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수비와 공격 연결이 원활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숙제도 남겼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벤투호는 유럽의 복병 조지아를 상대로 실험적인 3-5-2 전술을 꺼내들었습니다.

18살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한 이강인과 권창훈이 중원을 지켰고, 윙백에 선 황희찬 대신 이정협이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강인은 초반부터 활발했습니다. 전반 12분 이강인의 탈압박 후 전진패스에 이어 권창훈이 손흥민과 2대1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의 터닝 발리 슈팅이 아쉽게 빗겨갔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전술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수비와 공격 연결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반 40분, 역습 한방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답답하던 대표팀의 해결사는 역시 황의조였습니다. 후반 교체투입 직후 손흥민의 크로스를 원터치 동점골로 연결했고, 헤더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이강인과 이동경 등 새로운 재능들이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새로운 포메이션에 대한 적응 부족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에 나섭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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