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태풍, 제주 향해 빠르게 북상…'초속 20m' 비바람

등록 2019.09.06 22:45

수정 2019.09.06 22:49

[앵커]
이번에는 태풍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13호 태풍 '링링'이 빠른 속도로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제주를 통과합니다. 제주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성현 기자, 비바람이 더 거세진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풍이 접근하면서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초속 20m에 이르는 강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파도는 9m 까지 높아졌고 비바람은 얼굴이 따가울 정도로 거세졌습니다.

제주는 오늘 오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은 낮 1시부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라산도 입산 통제됐습니다. 저녁 7시엔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링링은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자정부터 내일 새벽 3시 사이 제주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순간최대 초속 55m에 이르는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강품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내일까지 곳에따라 최대 400mm의 많은 비도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오늘 태풍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하효항에서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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