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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양대 총장에 거짓증언 종용…조국 "사실 말해달라" 했다

등록 2019.09.07 11:16

수정 2020.10.02 03:20

[앵커]
조국 후보자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직접 "표창장을 위임한 것으로 하면 총장님도 하자가 없고, 정경임 교수도 하자가 없다"며 회유를 시도했다고 최 총장이 주장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통화는 사실이지만,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은 위증 교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류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회가 시작되자 마자 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후보자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통화 사실부터 따졌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통화를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 처가 통화를…"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후보자와 (최 총장과)통화를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 처 통화 끝에 전화를 받아서…"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하지 않았습니까? 그죠?"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네"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가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중간에 조 후보자를 바꿔 직접 통화가 연결됐다는 말입니다. 한국당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덮기 위한 위증 종용 아니냐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최 총장에게 전화를 해) 그렇게(위임 전결했다) 해주면 안 되겠느냐, 법률 고문팀에 물어보니까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부인)도 산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사를 해주셔서 사실관계를 좀 밝혀주십시오. 이 정도의 말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최 총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해당 발언이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성해 / 총장
"법률 고문한테 물어보니까 그러면 하자가 없다. 총장도 하자가 없고 정교수도 하자가 없다"

조 후보자는 앞서 의혹 관련자와의 접촉은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전화통화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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