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태풍 링링, 황해도 상륙해 北 통과 중…오늘밤까지 강풍 계속

등록 2019.09.07 19:04

수정 2019.09.07 19:16

[앵커]
초강력 태풍 링링이 북한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태풍 반경이 300KM에 달해 수도권과 강원도는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태풍 링링은 순간속도가 역대 5위급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서 지나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나기 직전에 조 후보자 부인을 동양대 총장상 위조 혐의로 전격 기소했습니다. 오늘 뉴스세븐 문 대통령은 과연 부인이 기소된 상황에 조국 임명을 강행할지. 또 조국딸이 받았다는 총장 표창장 사진을 티비조선이 입수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잠시 후 스튜디오에서 직접 확인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태풍 링링 상황이 어떤지 서울 반포대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형석 기자, 지금도 강풍이 부나요?

 

[리포트]
네, 지금 서울은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잠잠해졌습니다. 오락가락하던 빗방울도 이제는 그치면서, 바로 옆 한강에서는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호 태풍 링링은 오늘 새벽 6시쯤, 제주도 북서쪽 해상 200km 지점을 지나 서해안으로 북상했습니다. 최대 풍속은 전남 가거도에서 초속 52.5미터에 달했는데, 이는 역대 태풍 5위에 해당하는 강풍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아침 7시에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태풍경보가 내렸습니다.

오후 2시쯤엔 서울 서북쪽 110km 해상까지 도달했고, 초속 30미터에 달하는 강풍을 유지했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사고 예방을 위해 일부 구간에서 시속 40km 이하로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쯤에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태풍 링링은 조금 전 북한 평양을 통과해 자정쯤엔 중국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링링은 시속 50㎞ 가까운 빠른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태풍 반경이 300km에 달해 오늘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선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태풍 링링은 내일 정오쯤, 러시아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반포대교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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