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더하기 뉴스] 태풍 '링링'에 놀란 김정은

등록 2019.09.07 19:44

수정 2019.09.07 20:01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입니다. 정치부 이채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번째 키워드, '만장일치 취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영어 논문 취소 얘기입니까? 

[기자]
네, 대한병리학회가 편집위원회를 열고 조국 후보자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게재 취소를 결정했죠. 편집위원회 참석자들이 조씨의 논문 초고를 살펴봤는데요.

[앵커]
어땠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참석자들은 "첫 문장부터 단어가 틀리다, 비문이었다", "단수와 복수형을 섞어 사용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습니다.

[앵커]
논문 제1저자 등재 이유가 영어 번역 기여도가 아니었나요?

[기자]
네, 조 후보자는 앞서 딸의 제1저자 등재에 대해 이렇게 답했죠.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
"연구 성과, 실험 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라고 평가를 하신 것 같습니다."

[기자]
장영표 교수는 병리학회에, "보다시피 조씨의 초고가 조악했다" 저자 규정상, 제1저자로 올리기에 부족했다"고 했습니다. 병리학회는 '저자 부적절·윤리심의 허위기재'를 이유로 만장일치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보시죠. '앞서가는 김 여사',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라오스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환송을 받는 모습입니다. 김 여사가 앞서서 손을 흔들며 걸어갑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뒤에서 보고 있네요?

[기자]
네, 비행기에 먼저 올라가, 문 대통령이 인사를 하는 장면을 보고, 서울공항에 도착해서도 문 대통령과 수행단보다 훨씬 앞서서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앞서나가는 김정숙 여사'라는 제목으로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눈에 띄긴 하네요.

[기자]
지난 3월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친 후 귀국 비행기를 탈 때도 문 대통령이 인사를 하는 동안 김 여사가 먼저 기내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문제가 되는 건가요?

[기자]
의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주도적이라며 이런 여사의 모습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다만, 일부 야권 인사들 사이에서는 '너무 위풍당당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시죠. 링링에 놀란 김정은, 북한도 태풍 때문에 큰일이군요.

[기자]
네, 심각한 표정의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군 간부들의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 뒤에 '태풍 이동 경로'가 그려져 있고요. 피해 예상 지역을 표시해 놨습니다.

[앵커]
태풍 대비 회의를 하는거군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이 태풍 '링링'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한 건데요. 간부들을 혼내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중앙과 지방의 일군들에 이르기까지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한 인식에 포로되여 속수무책으로 구태의연한 태도를 취하고"

북한이 재난 대비 회의를 소집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지난 2012년 북한에 큰 피해를 줬던 볼라벤의 학습효과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앵커]
네, 이채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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