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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대첩' 이룬 10대들, 美에 석패…결승 진출 실패

등록 2019.09.07 19:45

'기장대첩' 이룬 10대들, 美에 석패…결승 진출 실패

경기 종료 뒤 한국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어제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오늘 미국에 패하면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2루타 포함 2안타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의 결승행 의지는 숙명의 한일전부터 불타올랐습니다. 7회 2실점하며 끌려갔지만, 8회 바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습니다.

연장에서 2점을 먼저 내주고도, 끝내기 희생플라이 역전극으로 결승행 불씨를 살렸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미국을 상대로도 2회까지 5점을 뽑아내며 상대 선발을 1이닝만에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투수진이 역부족이었습니다. 선발 이강준이 3회 미국의 하셀에 투런포를 맞고 강판된 데 이어, 4회와 6회에도 2점씩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결국 5-8로 패하면서 11년만의 우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2점차로 끌려가던 7회, 추신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팀 역전에 발판을 놓습니다.

중전 2루타까지 5타수 2안타, 4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텍사스는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US오픈 남자단식에선 나달이 베레티니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US오픈에서 세번 우승한 나달은 통산 19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앞선 경기에서 타월을 집어던지고 관중에게 모욕적인 제스쳐를 취해 야유를 받은 메드베데프와 결승 무대에서 만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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