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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국 딸 동양대 표창장 입수…영재센터 설립자 "처음듣는 봉사 프로그램"

등록 2019.09.08 11:09

수정 2020.10.02 03:10

[앵커]
그제 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가 끝까지 제출하지 않았던 딸의 동양대 표창장 원본 사진을 TV조선이 입수했습니다. 봉사활동 시작 시점이 부인 정경심 교수 부임 이전인 2010년로 적혀 있는 게 확인됐는데, 당시 영어영재교육센터 설립자였던 동양대 교수는 처음듣는 봉사 프로그램이라고 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는 휴대전화에 있다고 한 딸의 동양대 표창장 사진을 끝내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조국 후보자
"논의를 해봐야겠습니다. 제가 지금 사진을 공개하는 게 맞는지는 법적인 문제를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TV조선이 입수한 표창장 원본 사진입니다. 조 후보자 딸이 2010년 12월부터 2012년 9월까지 봉사활동을 했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봉사 시작일이 부인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에 부임한 2011년 9월 이전이어서 허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상단 일련번호도 기존 총장 표창장 양식과 다르다는 겁니다.

표창장에는 조씨가 인문학영재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나오는데 2012년 당시 동양대 영어영재교육센터를 설립한 교수는 그런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주식 전 교수
"어학교육원에서 표창을 할 일이 있나요? 학생들 영어교육 시키는 것이 외국어 교육원인데. (기존에 이렇게 나간 상이 없었나요?) 다른 대학에도 물어보세요. 그런 건 없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조 씨의 표창장 외에도 양식이 다른 표창장들을 18건 입수했다며 청문회장에서 공개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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