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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총장 "조국·유시민과 통화 녹취 있다…핵심내용은 없어"

등록 2019.09.08 11:13

수정 2020.10.02 03:10

[앵커]
청문회는 마무리됐지만 조국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 부부가 증거인멸을 시도했느냐는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핵심은 최성해 총장과 조 후보자 부부와의 통화 내용인데, 최 총장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통화 녹취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핵심내용은 담겨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조국 후보자와의 통화 녹음 존재 여부에 대해 처음으로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이사장과의 전화 역시 녹음돼 있다고 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유시민 씨하고 한 것도 그렇고, 조국 씨하고 했던 것도 그렇고 다 (녹취가 돼 있고) 그렇더라고."

최 총장은 일부러 녹음한 게 아니라 자동녹음 기능에 의해 녹음됐다고 했습니다. 통화 당 1분 정도 씩 분량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핵심내용은 담겨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1분 정도는 거기 있는 거는 무슨 말인지 몰라요. 들어봤자."

다만, 자신의 얘기가 진실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진실은 내가 이야기 하는 게 진실 맞아요. 맞는데…."

최 총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가 거짓말을 계속하고 나에 대한 공격을 하면 녹취록을 하나씩 공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동양대 정경심 교수가 기소된데다 자유한국당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발한 만큼 통화 녹음의 내용이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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